[시선뉴스] 러시아가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초청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정은이 러시아를 방문하게 되면 2011년 북한 최고 권력자에 오른 후 첫 외국 방문이 된다. 특히 러시아는 박근혜 대통령도 같은 행사에 초청한 것으로 알려져 남북 정상이 만나게 될지에도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러시아는 매년 5월 9일을 2차 대전 승전일로 기념하고 있는데, 내년은 승전 70주년이 되는 해이다. 대대적인 전승 70주년 행사와 북한-러시아 회담을 동시에 진행하면서 건재함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내년 5월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장을 초청했다.(출처/YTN)

푸틴의 이와 같은 김정은 초청은 각각 우크라이나 사태와 핵 개발 문제로 국제사회에서 고립된 양국이 상호 이익을 위해 우호적 협력관계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의 목적으로 해석된다.

또한,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거부권을 가진 러시아로부터 인권·핵 문제 등에 대한 지원을 받기를 바라고 있다.

반면, 러시아는 극동 개발과 연계된 남·북·러 3각 협력 사업 실현과 한반도에 대한 영향력 확대에 관심을 두고 있다.

양국 정상회담이 성사될 경우 러시아산 가스의 한국 수출을 위한 북한 경유 가스관 건설 문제, 나진-하산 구간 철도 개보수로 가속도가 붙은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한반도종단철도(TKR) 연결 사업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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