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아침 7시40분경 북한이 단거리 지대함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 공대지 무장 발사지역은 원산 일대이며, 미사일 발사 지역은 강원도 문천 일대로 파악된다.

이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둔 날로, 그 의도와 배경 등에 관심이 집중되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강원 문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으며, 군 내부에서는 김일성 주석 생일인 태양절(4·15)을 앞두고 실시한 군사훈련이거나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내부 결속용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군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금성 3호’(KH35)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금성 3호’는 순항미사일로, 탄도 미사일과 달리 자체 추진체의 추진동력(힘)으로 목표물에 도달할때까지 날아가는 원리로 설계된 미사일이다.

또 같은 시간에 Su25로 추정되는 수호이 및 미그(Mig) 계열 공군기 수대도 함께 활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북한 전투기들은 중국과 가까운 서해 상공에서 영공 방어를 위한 비행이 활발해져 군 당국이 주시하는 모양새다. 이에 합참 관계자는 “북중 간 해상과 영공의 경계선이 완전히 정리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며 “영공 방어를 위한 비행활동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일각에선 “남한 총선을 의식한 것 아니냐”며 ‘북풍’(北風)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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