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2020년 4월 14일 화요일의 국내정세

▶선거관리위원회
선관위원장, 투표시 행동수칙 준수 강조
14일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경기도 과천 중앙선관위 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행동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이날 발표한 ‘투표 참여를 위해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권 위원장은 “유권자가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선관위의 노력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려면 유권자 이해와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그는 또 “투표하러 갈 때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1m 이상 거리 두기와 대화 자제 등 행동수칙을 지키며 투표사무원의 안내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4월 15일, 선택의 시간이 다가왔다. 유권자가 만드는 대한민국, 투표로 시작된다”며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자랑스러운 우리 국민의 저력을 보여주자”고 말했다.

▶열린민주당
손혜원-정봉주 '민주당' 비판...다만 “기다리고 있다”
14일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인 손혜원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정봉주 전 의원은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에 출연하여, 민주당이 열린민주당과 선을 긋는 것에 대해 “자식이 내 엄마, 아빠라고 막 울부짖는데 또 다른 자식이 힘 있다는 이유로 (자식을) 내쫓는 것”이라며 “오죽하면 제가 ‘짐승만도 못한 짓’이라는 표현을 썼겠느냐”며 비판했다. 또 손혜원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유시민 이사장을 비판한 민주당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을 향해 “감히 유 이사장에 대해 그런 언사를 한다는 것 자체가 민주시민 전체가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며 강하게 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열린민주당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민주당을 기다리고 있다"며 "우리는 언제든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지만 민주당이 늘 저희를 구박하고 내쳤던 것뿐"이라고 전했다.

▶더불어시민당
시민당 “정의당 경고 받아야”…정의당 “반칙정당의 경고는 오만”
더불어시민당이 14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과의 공동 선거대책위에서 “정의당은 경고를 받아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하했다. 이종걸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이번 선거에서 정의당, 국민의당을 지지하려고 하는 많은 분도 시민당을 다시 한번 생각해 달라”면서 “21대 총선에서 정의당은 경고를 받고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는 민주당 지지자들의 비례 정당 투표가 시민당은 물론 정의당 및 국민의당 등으로 일부 분산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한편 김종철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은 “정의당의 지지세가 두렵기는 한가 보다”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취지를 훼손하면서 출발한 '반칙 정당'이 정의당과 같은 '원칙 정당'에 경고를 운운하는 것은 참으로 오만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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