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2020년 4월 13일 월요일의 국내정세

▶미래한국당
미래한국당, 당선자 첫 세비 전액 기부... “코로나19로 힘든 국민과 고통 함께”
13일  미래한국당 국민통합추진단 정운천 단장 등 비례대표 후보들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로 힘들어하시는 국민과 조금이나마 고통을 함께 나누겠다”며 총선 당선자들의 첫 국회의원 세비 전액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구호단체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면서 정 단장은 “세비가 1인당 1천만원 정도이니 20명이 당선되면 2억원 정도가 될 것”이라며 “(비례대표 순번) 20번 안에 드는 후보들이 흔쾌히 그렇게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 단장은 21대 국회 첫 정책법안으로 ‘대구 재건을 위한 특별법’(가칭)을 발의하고, 여야가 함께하는 ‘국민통합기구’를 만들어 영·호남 지역주의를 타파하고 화합의 정치를 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정의당
故노회찬 묘소 참배한 심상정... “정의당 교섭단체 되느냐가 마지막 변수”
13일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의 고(故) 노회찬 전 의원의 묘소를 참배하고 “매일 밤 노 전 의원과 많은 대화를 나눴는데, 정의당이 정의당의 길을 꿋꿋이 가라는 격려를 해주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은 비례 의석 몇 석을 얻으려고 만든 일회용 정당이 아니다”라며 “국민이 정의당을 지켜주실 것이라고 믿고, 노 전 의원도 지켜주고 계신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한편 심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정의당이 몇 석을 얻을 수 있을지, 교섭단체가 될 수 있을지가 21대 국회의 성격을 규정하는 마지막 변수”라고 말하며, “지금 상황은 1당도, 2당도 정해졌고 집권여당은 압승을 예견하고 있지 않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부터 60시간 마라톤 유세로 사력을 다하려고 한다” 라고 덧붙였다.

▶국민의당
안철수 “시민당 광고, 경호처 광고같아... 문 정권 성공 위해 안되는 일 막을 것”
13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더불어시민당을 '민주당의 꼼수 비례 위성정당'이라고 표현하며 TV 광고에 대해 “대통령 경호처 구인광고 같다. 대통령을 지키려면 자기들을 뽑아달라는 식”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안 대표는 “국회의 기본 역할은 정부 견제"라며 "이들은 견제와 균형, 삼권분립의 의미를 모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현 정권이 2년을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돕는 길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게 아니라 하면 안 되는 것을 목숨 걸고 막아내는 것”이라며 “문재인 정권의 진정한 성공을 위해 '해서는 안 되는 일들'을 이 악물고 일당백으로 막겠다”고 전했다. 한편 13일째 국토 종주 중인 안 대표는 오는 14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하는 것으로 '400㎞ 국토 대종주'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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