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종편 채널 드라마가 시청률 기록을 경신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JTBC '부부의 세계'가 매회 자체 최고기록을 경신하다가 마침내 15%까지 돌파한 것. 현재와 같은 인기를 유지한다면 '부부의 세계'는 비지상파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보유한 'SKY 캐슬'(23.8%)을 뛰어넘고 나아자 최근 보기 드문 시청률30% 돌파까지도 가능하리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JTBC '부부의 세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는 유료방송가구 시청률 18.816%를 기록했다. 이는 방송 3주 만에 JTBC 역대 드라마 중 두 번째로 높은 시청률을 세운 '이태원 클라쓰'(16.5%)를 넘어서는 기록이라 역시 JTBC라는 찬사가 나오고 있다.

11일 '부부의 세계'에서는 지선우(김희애 분)가 이태오(박해준)와 이혼하는 데 성공하지만, 2년 후 이태오가 여다경(한소희)과 함께 어엿한 부부 행세를 하며 고산시로 돌아오자 충격에 휩싸이는 지선우 모습이 담겼다. 

'부부의 세계' 인기의 비결은 무엇일까. 회차를 거듭할수록 빠른 이야기 전개와 파경에 이른 부부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낸 점 등이 인기 비결로 꼽힌다. 또한 막장 드라마 요소는 있으면서도 과장된 설정은 없다는 것 역시 시청자들이 한결 편하게 시청할 수 있는 요소로 꼽힌다. 여기에 더해 인상 깊은 대사와 배경음악으로 고급스러운 심리극 분위기를 자아낸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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