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TV속 만화를 보듯 쉽고 편하게 풍자하는 '시선만평'
(기획 – 심재민 /일러스트 – 최지민)

형형색색 아름다운 꽃물결이 장관을 이루며 많은 상춘객을 불러 모았던 유명 봄 꽃 군락지들이 갈아엎어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축제를 취소한 데 이어 꽃밭 출입까지 통제했지만, 상춘객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었기 때문.

대표적으로 제주 서귀포시는 가시리에 조성된 9.5㏊ 규모의 유채꽃 광장과 녹산로 주변에 심긴 유채꽃들을 8일 오전부터 전량 파쇄하기로 했다. 또 지난 3일 오후 강원 삼척시가 맹방 유채꽃밭을 모두 갈아엎었다.

이제 막 본격적으로 활짝 아름다움을 뽐내야 하는 봄꽃들이 갈아엎어지는 상황에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이 이어지고 있다. 감염병의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인 만큼 아쉬움보다는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내년 더 아름답게 필 꽃과 다양한 축제를 기다리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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