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2020년 4월 2일 목요일의 국내정세

▶국민의당
안철수, '온라인 개학'에 따른 교육 불평등 지적..."격차 해소하겠다"

전날부터 전남 여수를 시작으로 국토 400㎞를 종주 중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인 2일 '온라인 개학'에 따른 교육 불평등 가능성을 지적하며 총선에서 승리해 인프라 격차를 조속히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에 따르면 안 대표는 실시간·쌍방향 교육 시스템 구축이 정부의 우선순위에서 수년째 밀렸음에도 정부가 온라인 개학을 결정하며 PC 등 기자재가 없는 어려운 국민들에게 교육 불평등을 유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 여권 일각에서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위기 대응책으로 거론되는 '무기명 채권 발행'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까지 총 56.31㎞를 달린 안 대표는 3일 화개장터를 거쳐 전남 구례로 향한다.

▶미래한국당
미래한국당, 미래통합당과 '따로 또 같이' 선거운동 개시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일 미래한국당이 미래통합당과 함께 '따로 또 같이' 선거운동을 개시했다. 미래한국당은 특히 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선거 유세 일정에 일부 동행하며 통합당의 형제정당임을 유권자에게 각인시키는 데 주력했다.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와 일부 비례대표 후보는 이날 '0'시 시작된 김 위원장의 서울 동대문 유세에 동행하며 첫 선거운동을 벌였다. 이어 오전 김 위원장이 통합당 경기도당에서 주최한 현장 선대위 회의에 참석했다. 또 미래한국당은 오전 8시부터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출근 인사를 하며 독자적 선거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비례대표 후보만 내는 미래한국당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마이크 등을 사용한 공개 유세가 불가능하다. 그런 만큼 유권자 개개인에게 호소하는 수밖에 없다.

▶청와대
청와대, 코로나19 사태 국제적 공조 강화위해 아세안+3 특별화상정상회의 추진 중

2일 청와대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한 국제적 공조 강화를 위해 '아세안+3(한·중·일) 특별화상정상회의'를 추진 중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관련국과 긴밀한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G20 특별화상정상회의에서 의견이 모인 여러 사안에 대한 공감대가 더 폭넓게 형성될 것"이라며 "우리나라와 많은 교류 중인 아세안 국가와의 공감대 형성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고 언급했다. 앞서 한국을 포함한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은 지난달 26일 특별화상정상회의를 개최, 코로나19라는 공동의 위협에 대항해 연대한다는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문을 채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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