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코로나19로 인한 미국인 사망자가 9·11 테러 희생자 수를 넘어섰다. 현지 시각으로 31일 오전 미 존스홉킨스대학의 코로나19 현황에 따르면 사망자는 3,170명에 확진자는 16만4,60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1. 9·11 테러 사망자 수 넘겨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이는 지난 2001년 뉴욕 월드 트레이드 센터와 미국 국방부를 공격했던 9·11 테러 당시 발생한 사망자 2,977명을 넘어선 것이다. 하루 사망자가 500명을 넘어선 것도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이라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2. 전문가들의 경고

본문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Wikimedia]
본문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Wikimedia]

데비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조정관은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완벽하게 대응한다면 10만∼20만의 사망자 범위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으며 앞서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도 전날 미국에서 수백만 명이 감염되고 10∼20만명이 사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3. 트럼프 미 대통령의 브리핑

[사진/Flickr]
[사진/Flick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당초 부활절(4월 12일) 이후 경제 활동을 재개하겠다는 방침에서 4월 말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유지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코로나바이러스 태스크포스 브리핑에서 시민의 협조를 구하면서 공동의 애국적 의무라며 매우 중요한 30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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