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최지민] 2020년 3월 30일 월요일의 국내정세

▶열린민주당
열린민주당 정봉주, '김종인 vs 주진형' 공개 토론 제안

더불어민주당 탈당 인사들이 주축이 된 열린민주당이 30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열린민주당은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내건 공격적 선거 캠페인에 나섰다. 특히 민주당이 주도한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가 민주 진영 전체에 더 많은 의석을 가져오기 위한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다면서, 정봉주 최고위원은 "문재인 경제정책이 과연 실패했다고 하는 것이 옳은 것인가 정책적 차이를 명확하게 보여줌으로써 유권자들의 판단을 돕고자 한다"며 열린민주당의 주진형 정책본부장과 통합당 김종인 위원장 간 정책 토론을 제안했다.

▶미래통합당
미래통합당 김종인, "긴급재난지원금 100만 원? 다시 생각해봐야..."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 회의에서 정부가 소득 하위 70% 가구에 4인 가구 기준으로 100만원씩 긴급재난지원금을 주기로 한 데 대해 "빚내서 시작하는 것은 다시 생각해봐야 하지 않나"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일단 국민 세금으로 책정된 예산의 범위 내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그다음에 필요하면 부채를 지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가구당 100만원씩 주면, 100만원이 끝나면 그다음은 어떻게 할 것인가. 그에 대한 대비가 안 돼 있고, 아무리 급하다 하더라도 일단 삶을 지속시킬 수 있는 측면에서의 대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예산 512조원의 20%를 용도 전환해 100조원의 재원을 확보함으로써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소득과 근로자 임금을 보전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더불어시민당
시민당, 선대위 출범...민주당 출신 인사들 주요 당직에 배치

더불어민주당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30일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개최했다. 시민당은 이날 민주당에서 이적해온 현역 의원 8명과 비례대표 후보들 주요 당직에 전진 배치해 민주당과의 '밀착 관계'를 강조했다.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최배근·우희종 공동대표와 민주당 출신 5선 이종걸 의원이 맡고, 공동선대위원장은 민주당이 뽑은 비례대표 후보 이수진·김홍걸 후보와 시민당 조민행·구본기·서대원 최고위원이 맡았다. 시민당은 "사무처 산하 주요 포스트에는 청와대와 민주당 출신, 그 가운데서도 문재인 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섰던 광흥창팀 등 캠프 초기 멤버들이 대거 합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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