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배우 천우희가 12월 1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14 제3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영화 '한 공주'(감독 이수진/제작 리 공동체영화사)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이날 천우희는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깜짝 놀라는 표정을 지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벅찬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무대에 올라 현장에 모인 이들의 따뜻한 박수를 받았다.

▲ 배우 천우희가 '한 공주'로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출처/한공주 포스터)

이후 트로피를 받은 천우희는 "다들 수상소감을 준비하라고 했는데."라며 "이렇게 작은 영화에 유명하지 않은 제가 이렇게 큰 상을 받다니"라고 울먹울먹 말을 잇지 못했다.

또 "이 상은 앞으로 절대 포기하지 말라는 뜻으로 받겠다. 자신감 느끼고 열심히 배우 생활하겠다. 앞으로 독립영화에 대한 관심과 가능성도 더 열리길 바란다. 열심히 하는 좋은 배우가 되겠다"고 감격스러워했다.

'한 공주'는 10대 집단 성폭행 사건으로 친구를 잃고 쫓기듯 전학을 가게 된 공주(천우희)가 아픔을 이겨내고 세상 밖으로 나가려는 이야기를 그린다. 밀양 여중생 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며 각종 해외 영화제서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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