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최지민] 2020년 3월 23일 월요일의 국내정세

▶더불어시민당
시민당, 비례대표 후보 확정...'친여 색채' 뚜렷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범여권 비례연합 더불어시민당은 23일 여의도 당사에서 공천관리위원회를 열고 34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확정했다. 여자 19명에 남자 15명, 평균 나이는 48세다. 시민당은 민주당 영입인사 전원을 포함해 원외정당 출신 2명을 제외하곤 '친여 색채'가 뚜렷한 인사들로 명단을 채웠다. 비례대표 순번은 아직 정하지 않았지만, 민주당에서 비례대표 1번을 받은 최혜영 강동대 사회복지행정과 교수를 비롯해 민주당 영입인사 20명 전원이 시민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정의당
정의당, 황교안 공직선거법 위반 '고발'..."자유 방해죄 해당"

정의당은 23일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미래한국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비례대표 후보 공천에 개입하면서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고 주장, 황 대표를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정의당은 고발장에서 "황 대표는 통합당 당직자 출신 등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 선거인단 일부에게 특정한 경선 후보자로 구성된 비례대표 명단을 부결 시켜 반대하도록 지시했다"며 "이는 비례대표 후보 선출 당내경선에 관여한 것으로, 공직선거법상 선거의 자유 방해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황 대표는 (각종 발언에서) 통합당과 비례대표 후보만을 추천할 예정인 미래한국당을 묶어서 지지해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며 "이는 특정 후보자가 다른 정당의 후보자를 위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도록 규정한 공직선거법상 부정 선거운동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
박상돈 등 천안시장 예비후보 4인 "새로운 천안 만들겠다"

23일 천안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상돈 예비후보와 천안갑 신범철, 천안을 이정만, 천안병 이창수 예비후보는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새로운 천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자유 대한민국은 지금 다시 일어서느냐 계속 주저앉느냐가 결정되는 중차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원도심 공동화와 불편한 대중교통 등 천안발전을 경고하는 비상등이 곳곳에서 울리고 있다"며 "충남도지사, 3명의 천안 국회의원 등이 민주당 일색으로, 잘한 것 하나 찾기 힘든 총체적 무능의 연속"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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