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아련] 말레이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23명 추가돼 총 1천306명으로 집계됐다.

1. 말레이시아, 이동제한 명령 준수 당부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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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더스타 등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보건부는 전날 오후 이같이 발표하고, 이동제한 명령(MCO) 준수를 당부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현재까지 자국민 참석자 1만4천500명 가운데 1만1천여명을 찾아내 역학조사를 벌이고 나머지를 추적 중이다.

말레이시아는 확진자 수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많아지자 18일부터 이동제한 명령을 내려 외국인의 입국과 자국민 출국, 필수 서비스를 제외한 나머지 사업장의 휴업을 지시했다.

2. 무장 군인들, 합동 민간 순찰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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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63%는 2월 28일∼3월 1일 쿠알라룸푸르 스리 페탈링 이슬람사원에서 열린 부흥 집회 참석자 및 접촉자들이다.

한편 말레이시아 군 당국은 전날부터 이동제한 명령 준수 여부를 감시하기 위해 군인들을 민간지역에 배치한 데 이어 이날 공군이 드론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무장 군인들은 경찰과 함께 합동으로 순찰하고, 병원 보안 유지, 슈퍼마켓·시장 등 혼잡이 발생할 수 있는 지역을 관리하고 있다.

3. 군 당국, 경찰 검문 불응 혐의로 주민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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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수_말레이시아 보건부]

페락 주민 A(33)씨는 이동제한 명령이 발효된 이후인 20일 오후 10시께 술에 취해 차를 몰고 가다 경찰 검문에 불응한 혐의로 체포됐다.

판사는 A씨에게 5천 링깃(144만원)의 벌금을 선고하고, 벌금을 내지 않으면 10개월 징역형에 처하도록 판결했다.

군 당국은 병력 배치에 대한 일각의 비판에 "우리는 신속히 움직여야 하고, 우리의 임무에 대한 논쟁은 필요하지 않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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