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서울 충정로 구세군 아트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기성 정치인은 참석하지 않는다.

앞서 지난 6일 새누리당 정준길 전 공보위원의 대선 불출마 협박 폭로기자회견을 함께 했던 민주통합당 송호창 의원도 이날 기자회견에는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복수 언론매체들에 따르면, 안 원장 측 인사는 "안 원장의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는 기성 정치권 인사들이 거의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며 "기업인·전문가 등 비(非)정치권 인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기자회견에서 안 원장은 대선 공약은 밝히지 않고 기자들과 일문일답 시간을 갖는다. 안 원장 측 유민영 대변인은 "구체적인 비전·공약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이나 참석 인사들을 소개하는 시간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안 원장은 기존 정치와의 차별성을 강조하기 위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대선캠프를 구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안 원장 측 관계자는 "물리적 캠프가 아니라 인터넷·SNS를 통해 지지 그룹이 자발적으로 움직이는 SNS캠프 형태가 될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한편 안 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외교부장관을 지낸 윤영관 서울대 교수를 만나 외교 관련 자문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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