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최지민] 2020년 3월 18일 수요일의 국내정세

▶미래한국당
미래한국당 공관위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 4~5명 조정"

18일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영등포 당사에서 회의를 열어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을 조정,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을 총선 당선권(20번) 내로 재배치했다고 밝혔다. 공병호 공관위원장은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후보 순번을) 4∼5명 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애초 명단에서 1번에 배치됐던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의 순번은 유지됐다고 공 위원장은 전했다. 다만 윤 전 관장이 몇번에 배치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민생당
박주현 "적법하게 의결 이뤄졌다" vs 바른미래당계 "최고위 의결은 무효"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바른미래당계인 김정화 공동대표는 전날 의원총회에서의 연합정당 참여 결의를 안건으로 올릴 수 없다고 못 박고 자리를 떴다. 이에 평화당계인 박주현 공동대표는 다시 긴급 최고위를 소집, 대안신당계인 장정숙 원내대표를 비롯해 황인철·이관승 최고위원 등 3인이 제안한 비례 연합정당 참여에 대한 제안을 상정하고 본인을 포함한 4명의 찬성으로 가결을 선언했다. 박 공동대표는 "당헌에 의하면 최고위원 3분의 1 이상 요구가 있으면 회의를 열 수 있다"며 적법하게 의결이 이뤄졌음을 강조했다. 안건이 가결되자 회의장에 들어와있던 바른미래당 당직자 10여명은 '친문연합정당 참여 결사반대한다'는 등 내용의 손피켓을 들고 "최고위 의결은 무효다", "이런식으로 진행하는 게 어디있나"라고 소리치며 거세게 항의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 양대 노총 위원장과 1년 2개월 만에 면담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청와대에서 지난해 1월 청와대에서 김명환 위원장, 김주영 당시 한국노총 위원장을 만난 이후 1년 2개월 만에 양대 노총 위원장과 면담을 했다. 노동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주요 경제 주체 초청 원탁회의를 마친 직후 김명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과 오찬을 함께했다.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등도 자리를 같이했다. 이 자리에서 양대 노총 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 대응과 관련한 노동계의 입장을 전달했다. 양대 노총 위원장은 노동계도 코로나19 사태의 조기 극복을 위해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도 비정규직을 포함한 사회적 약자들에게 고통이 집중되는 현실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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