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아련]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막기 위해 입국자를 격리하고 지역사회와 의료진 등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기술 정보들을 모으고 있다.

1. 중국, 새로운 기술 목록 작성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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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과학기술부는 지난 16일 발표한 공지문을 통해 코로나19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자동 열 감지에서부터 코로나19 진단 및 병원 정보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2천여개의 새로운 기술과 관련 기술 제공자 목록을 작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과학기술부의 이런 결정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과학과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지시한 데 따른 것이라고 SCMP는 전했다.

시 주석은 최근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과학과 기술이 강력한 지원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고 중국 공산당 이론지인 구시가 전했다.

2. AI 기술 접목한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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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중국은 의료진과 확진자 간의 접촉에 따른 코로나19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AI 기술을 접목한 로봇들과 진단 시스템들을 구축했다.

예를 들면 핑안기술이 개발한 AI 진단 시스템은 충칭시와 선전시 보건 당국의 코로나19 감염자 진단에 도움을 줬다.

또 핑안기술의 원격진료 플랫폼인 굿닥터는 코로나19 사태로 병원에 가기 어려운 사람들의 이용이 급증했다.

3. 후베이성 우한시에 로봇 셰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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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dout 발행 사진 캡처]

뿐만 아니라 SCMP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의 진앙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후베이국토자원직업학원에는 로봇 셰프들이 음식을 만드는 간이 식당인 푸돔이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푸돔에서 일하는 로봇 셰프들은 한 시간에 100인분의 음식을 만들 수 있다.

광둥식 요리를 주메뉴로 내놓는 이 레스토랑에는 요리 로봇, 레일 서빙 로봇 등 46종의 로봇이 투입됐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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