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17일 러시아가 기준금리 인상으로 지금의 자국 금융 불안을 완전히 잠재웠다고 보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앞서 전날 러시아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연 17.0%로 기존보다 6.5%포인트나 전격 인상했다.

신영증권 한 연구원은 "러시아 금융 불안의 근본적인 원인은 서방의 경제 제재와 유가 급락에 따른 수출 부진 우려"라면서 "기준금리 인상이 근본적인 대책이 되기는 어렵다"며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내수가 침체할 가능성이 커졌다."라고 말했다.

▲ 러시아가 기준금리를 인상했다.(출처/SBS CNBC)

연구원은 "러시아 금융 불안의 근본적인 원인은 서방의 경제 제재와 유가 급락에 따른 수출 부진 우려"라면서 "기준금리 인상이 근본적인 대책이 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악에는 신용등급 하락과 자본 통제로 이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그는 다만 "1998년 8월 러시아가 채무 지급유예를 선언했을 당시보다 외화보유액이 약 150억 달러(약 16조 3,000억 원) 많다는 점은 다행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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