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고양이는 개에 비해 스스로 털 관리가 된다고 생각하기 쉽다.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다. 고양이의 혓바닥은 마치 슬리커 빗과 같은 구조로 되어있기 때문에 그루밍을 했을 경우 털이 비교적 잘 정리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양이도 털 관리가 필요하다는 사실. 고양이 털은 일정 길이가 되면 더 자라지 않고 죽은 털이 되어 빠져버리기 때문이다. 

고양이 털은 보통 봄에 많이 빠진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내생활을 하는 고양이들은 시기와 상관없이 털을 내뿜는다. 털의 길이에 따라 고양이는 장모, 단모, 털이없는 종으로 나뉘며 대부분의 고양이는 보호털, 까끄라기털, 솜털의 삼중모를 갖고 있다.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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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의 가장 기본! 가장 간단한 방법은 꾸준하게 매일 빗질을 해주는 것이다. 빗질을 통해 그루밍으로 미처 처리되지 않은 여분의 죽은 털을 제거하는데, 이때 빗은 너무 자극적이지 않는 정도의 힘을 주어야 하며 재질과 빗질강도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두 번째는 목욕으로 청결에 신경을 써줘야 한다는 것이다. 고양이들이 크게 털갈이를 하는 시기에는 목욕을 통해서 이미 죽어버린 털을 관리할 수가 있으며 목욕 후에는 반려묘들의 상태체크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세 번째는 사료다. 영양분이 좋은 사료라고 해서 털빠짐이 안 생기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좋은 영양분을 섭취하면 그만큼 모질이 좋아지고 윤기가 좋아지게 되어서 고양이 털관리를 하는데 훨씬 수월하다. 

다음 문제는 집이다. 털로 지저분해진 집을 치우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진공청소기를 이용해 자주 청소해주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며, 옷이나 이부자리에 붙은 털은 테이프를 이용해 떼어내거나 털제거용 롤러로 훑어내면 된다. 만약 테이프로도 잘 떨어지지 않을 때에는 면으로 된 천이나 종이수건에 물을 조금 적셔서 천천히 쓸어내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고양이는 털 문제만 없다면 완벽한 애완동물이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이 겪는 털문제는 적지 않다. 하지만 집사의 노력에 따라 충분히 어느정도 해결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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