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미군이 친(親)이란 민병대를 겨냥한 보복 공습을 단행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군 주도 국제동맹군이 주둔하는 이라크 기지가 로켓포 공격을 받아 미군 등 3명이 숨진 지 하루 만이다.

1. 미국의 보복 공습 단행

[사진/A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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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는 현지 시각으로 12일 "미국이 이라크에서 카타이브 헤즈볼라 시설을 겨냥해 방어적 정밀 공습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목표물인) 무기고 중에는 미군과 동맹군 부대를 공격한 무기를 보관한 시설이 포함됐다"고 말해, 이번 공습이 전날 벌어진 이라크 기지 피격의 보복 공격이자 방어적 성격임을 시사했다.

2. 앞서 피해를 입은 미군과 영국군

[사진/Wiki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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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AP통신 등은 미국이 영국과 공동으로 이라크에서 시아파 민병대 카타이브 헤즈볼라 민병대의 무기고를 여러 차례 공습했다고 익명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바그다드 현지 시각으로 11일 오후 7시 52분쯤 이라크 북부 타지 기지를 겨냥한 카추샤 다연장 로켓포 공격으로 미군 2명과 영국군 1명이 목숨을 잃었다.

3. 권한을 일임받은 국방장관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과 타지 기지 피격을 논의했다고 공개하고, "이 공격에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이어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필요한 조처를 무엇이든 하라는 권한을 일임받았다고 취재진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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