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발동된 사이드카...‘코로나19 팬데믹’ 경제 경보 [지식용어]
8년 만에 발동된 사이드카...‘코로나19 팬데믹’ 경제 경보 [지식용어]
  • 보도본부 | 심재민 기자
  • 승인 2020.03.1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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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심재민]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인해 경제마저 시름시름 앓고 있다. 특히 12일 세계보건기구(WHO) 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본격 선언하면서 경제에 미치는 파동은 일파만파 퍼져가고 있는 상황. 우리나라 역시 코로나19 팬데믹 충격에 코스피가 3.9%나 폭락하며 1,840선도 무너졌다.

특히 이날 우리 증시는 장중 낙폭이 5%를 넘으면서 1,808.56까지 떨어지기도 했고, 이러한 이유로 장중 한때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을 일시 중단시키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본문과 관련 없음 [사진/픽사베이]
본문과 관련 없음 [사진/픽사베이]

사이드카(sidecar)란, 시장 상황이 급변할 경우 프로그램 매매 호가를 일시적으로 제한하는 제도다. 즉 사이드카는 프로그램 매매호가 관리제도의 일종으로, 주가의 등락폭이 갑자기 커질 경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주식매매를 일시 정지시키는 제도인 서킷브레이커(circuit breaker)와 유사한 개념으로 사용된다. 사이드카를 서킷 브레이커 전 단계에 내려지는 경계경보라고 하면, 서킷 브레이커는 공습경보라 할 수 있다.

사이드카는 우리나라에서 주가지수 선물시장을 개설하면서 도입했다. 선물가격이 오늘처럼 전일종가 대비 5% 이상 하락 또는 상승해 1분간 지속될 때 발동하는데, 발동되면 발동 시점부터 주식시장 프로그램 매매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된다. 참고로 코스닥은 6%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할 때 발동된다.

사이드카는 순간적인 조치다. 따라서 5분이 지나면 자동적으로 해제되어 매매 체결이 재개되고, 주식시장의 후장 매매 종료 40분 전 이후에는 발동할 수 없다. 또한 하루에 한 번만 사이드카를 발동할 수 있다는 특징도 있다.

12일 우리나라 유가증권시장에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2011년 10월 4일 이후 약 8년 5개월 만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3.94포인트(3.87%) 떨어진 1,834.3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0.30포인트(1.06%) 내린 1,887.97에서 출발해 낙폭을 키웠는데, 특히 이날 우리 증시는 장중 낙폭이 5%를 넘으면서 1,808.56까지 떨어져 사이드카가 발동 된 것. 참고로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2.12포인트(5.39%) 내린 563.49로 마감했다.

주식시장의 갑작스러운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사이드카. 이날 사이트카의 원인은 앞서 말했듯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을 팬데믹으로 선언하자 주식과 신흥국 통화 등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두드러지면서 발동 되었다. 이러한 코로나19 발 경제적 충격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감염병의 확산을 막고 여기에 더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빠른 대처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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