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윤진은 12월 16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서 아나운서로 성공하기까지 과정과 아나운서를 포기했던 이유를 고백했다.

이날 이윤진은 "7~8살 때부터 아버지 사업차 외국에 있게 됐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외국 학교에 다녔으며 당시에는 한인 슈퍼마켓에 가면 한국 프로그램을 비디오로 녹화해서 일주일 늦게 대여를 할 수 있었다. 한국에 대한 환상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TV에서 나오는 아나운서분들처럼 되는 게 꿈이었다. 아나운서라는 꿈을 안고 20살에 고국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지하철부터 낯설었다. 지하철을 반대로 타서 종점 가서 울고 그랬다"고 덧붙였다.

▲ 이범수 부인 이윤진이 아나운서 일을 포기하고 가수 비의 통역사로 나선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출처/SBS)

"방청객 아르바이트에 빵집 아르바이트, 극단 조명 아르바이트까지 다 해보며 공부를 했고 2005년 아나운서 시험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윤진이 아나운서로 입사 당시 선배였던 SBS 김일중 아나운서는 "당시에도 똑 부러지는 친구였다. 소양강이 들썩일 정도로 영어를 잘했다"고 회상했다.

이윤진은 또 "입사하자마자 9시 뉴스 진행자 자리를 맡게 됐다. 당시 비가 미국 진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다"며 "비의 영어 통역사로 일은 당시 아니면 다시는 맡을 수 없을 것 같았다. 반면 아나운서는 다시 도전하면 될 것 같았다. 그런 어설픈 자신감이 있었다. 희한하게 항상 내 능력보다 큰일이 온다. 그때마다 난 주저하는 것보다 그냥 한번 해보자고 부딪히면 되겠다고 덤볐다"고 말했다.

한편 이윤진은 이날 '좋은 아침'에서 남편 이범수와 장만한 집을 공개했다. 부부와 두 아이가 함께 사는 집은 고풍스러운 느낌의 가구를 기본으로 색깔이 다양한 방석과 장신구 등으로 우아하게 실내장식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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