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현지 시각으로 9일 올해의 여성 100인을 선정했다. 1920년 참정권 쟁취에 몸 바친 여성들부터 2019년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하며 기성세대와 싸우는 여성까지의 업적을 소개했다.

1. 1920년대에 이름을 올린 여성들

코코 샤넬 [Wikipedia]
코코 샤넬 [사진/Wikipedia]

1920년대에는 블루스 황후 베시 스미스(1923), 샤넬을 창립한 코코 샤넬(1924), 영국 작가 겸 평론자 버지니아 울프(1929) 등이 이름을 올렸다. 중국계 미국 배우 루시 리우, 한국계 미국 배우 아콰피나가 등장하기 훨씬 전부터 할리우드에서 인종차별과 싸워온 안나 메이 웡도 가상의 1928년 타임지 표지를 장식했다.

2. 시대를 대표하는 여성들

마릴린 먼로 [사진/Pixabay]
마릴린 먼로 [사진/Pixabay]

1930년대에는 이탈리아 교육학자 마리아 몬테소리(1931), 여성 최초로 세계 비행에 도전했던 어밀리아 에어하트(1935), 멕시코 대표 화가 프리다 칼로(1938)가 이름을 올렸고 1940년대에는 아르헨티나의 국민 우상 에바 페론(1946)과 미국의 엘리너 루즈벨트(1948)가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배우 마릴린 먼로(1954), 다이애나비(1987), 조앤 캐슬린 롤링(1998) 등도 시대를 대표하는 인물로 꼽혔다.

3. 타임의 작품 설명

[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2000년 이후로는 테니스 스타 세리나 윌리엄스(2003),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2004),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아내 미셸 오바마(2008), 낸시 펠로시(2010) 미국 하원 의장, 가수 비욘세(2014) 등이 이름을 올렸다. 타임은 "다양한 배경을 가진 여성으로 위원회를 꾸려 '올해의 여성' 후보로 600명 이상을 골라 몇 달간 작업했다"며 실제 '올해의 인물'로 뽑혔던 11명의 표지는 그대로 놔둔 채 나머지는 저명한 예술가들이 만든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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