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한 틈을 타 이번 사태 극복 과정을 담은 드라마를 만들기로 했다. 코로나19 사태 극복 과정이 담긴 드라마 제작을 논의하는가 하면, 현지 언론은 시진핑 국가주석을 ‘영웅’으로 미화하는 등 대규모 선전전을 펼치고 있다.

1. 방영 예정인 드라마 ‘짜이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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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상하이라디오텔레비전방송국]

9일 중국 매체 광명일보에 따르면 국무원 직속 기구인 국가라디오텔레비전총국(광전총국)은 최근 상하이 라디오텔레비전방송국을 비롯해 베이징·장쑤성·후베이성 등의 방송국 관계자들과 화상회의를 갖고 이러한 내용을 논의했다. '짜이이치(在一起, 함께 있다)'라는 제목의 이번 드라마는 상하 편으로 구성된 10개의 이야기, 총 20부작으로 만들어지며 10월 1일 전에 방영될 예정이다.

2. 드라마를 제작하는 기획 의도

[사진/Pixabay]
[사진/Pixabay]

실제 인물과 사례를 모델로 한 다큐멘터리 형식이 될 예정이다. 평범한 사람들의 작은 이야기를 통해 큰 시대에 관해 이야기하겠다는 게 당국의 기획 의도다. 중국은 다수가 시청하는 드라마를 제작·방영함으로써 내부적인 결속을 꾀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3. 제작을 앞두고 사전 조사

[사진/Pixabay]
[사진/Pixabay]

이 드라마에는 유명 작가 10명이 참여하게 되며 제작을 앞두고 의학 드라마 신수를 쓰기도 했던 류류 씨가 8일 가장 먼저 질병의 진원지인 후베이성 우한을 방문해 사전 조사에 들어갔다. 그는 "인터넷상의 글 몇 편만 보고 창작할 수는 없다"면서 "진실한 감정을 느끼기 위해 현장을 방문, 감동적인 사람과 사연을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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