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아련] 글로벌타임스는 9일 중국 수도 베이징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해외 역유입 사례가 잇따르자 입국자를 긴밀히 추적하고 개인별 맞춤형 관리를 하는 등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고 전했다.

1. 베이징서 사흘 연속 해외 역유입 환자 발생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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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에 돌아온 뒤 2주간 격리를 마친 사람은 가족이나 룸메이트가 집에 오면 2주간의 추가 격리에 들어가야 한다.

베이징에서는 지난 7일까지 사흘 연속 해외 역유입 환자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베이징의 해외 역유입 확진 환자는 13명으로, 이 가운데 이탈리아에서 온 환자가 9명이며 나머지는 이란과 스페인에서 왔다.

베이징에 돌아온 뒤 2주간 격리를 마친 사람은 가족이나 룸메이트가 집에 오면 2주간의 추가 격리에 들어가야 한다.

2. 베이징 공항, 방역 조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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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베이징의 공항에 도착한 승객들은 소그룹으로 나눠 비행기에서 내리도록 요구받는다. 이들은 체온을 측정하고 건강 상태 확인서도 제출한다.

지난 8일 스위스에서 돌아온 한 베이징 주민은 항공기 착륙에서 세관 통과까지 2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국제선 승객과 승무원들은 여정 내내 마스크를 쓸 것을 요구받고 기내 체온 측정 횟수도 늘어났다.

3. 중국, 신규 확진자 진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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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40명대를 유지하며 확연한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8일 하루 동안 중국 본토의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40명이고 사망자는 22명이었다고 9일 발표했다.

후베이성을 제외한 지역의 신규 확진자 수는 모두 외국 입국자와 관련됐다. 이로써 중국 전역에서 발생한 해외 역유입 확진자는 총 6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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