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2020년 3월 5일 목요일의 국내정세

▶국회
박근혜가 쏘아올린 자필 편지, 정치권서 뜨거운 감자로 연일 이슈
박근혜 전 대통령이 4일 옥중에서 자필로 ‘분열하지 말고 거대 야당을 중심으로 힘을 합쳐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낸 것에 대하여 정치권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미래통합당 대표 황교안 대표는 “역사적 터닝포인트가 돼야 할 총선을 40여일 앞두고 전해진 천금 같은 말씀” 이라고 표현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선거 개입", "국정농단 세력의 재규합"이라며 강한 비판을 했고,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국기문란 행위이자 촛불시민에 대한 중대한 모독" 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통합당과 민주당의 양강의 대결구도가 점점 가시화됨에 따라 진보세력 내에서는 연합 비례정당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시간이 얼마 안 남아서 결론은 곧 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전했다.

▶미래통합당
“뜻 받들겠다”는 공화당 ‘공천 지분’ 요구, 통합당은 지분요구는 NO “선긋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메시지에 4일 자유공화당이 “뜻을 받들겠다”라고 표현하면서 “공천작업을 중단하라”는 메시지를 통합당에게 비췄다. 이에 5일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지금 자유우파가 추진하는 대통합은 지분요구는 하지 않기로 하고 논의를 진행해왔다", "그런 전제 하에서 통합의 큰 물꼬를 터오고 있다. 그런 관점에서 충분한 협의를 하도록 하겠다" 라고 밝혔다. 실질적으로 공천에 대한 선긋기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통합당 내부에서는 일부 의원들의 강한 반발도 잇따르고 있다. 한 통합당 최고의원은 "4·15 총선을 치르는 데 '태극기'는 필요하지 않다"라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두 당의 선거연대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통합당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국회
국민의 신뢰와 성숙한 국회를 위하여... 문희상, '국회 혁신 패키지법안' 발의
5일 국회 운영 혁신을 위한 개선 방안을 담은 ‘국회 혁신 패키지 법안(국회법 및 인사청문회법 개정안)’이 문희상 국회의장에 의하여 발의되었다. 매월 1일 임시국회를 소집해 상시 국회 운영체제 마련, 국회의원 무단결석 시 ‘1일당 수당 및 입법활동비, 특별활동비 월액의 10%’감액 등 국회법 개정안과 공직윤리와 공직역량 청문회로 인사청문회를 나누고, 그중 공직윤리 청문회를 비공개로 진행, 임명동의안 등의 처리 기간을 현행 20일에서 30일로 연장하고 사전 검증 보고서를 대통령이 임명동의안에 첨부토록 하는 인사청문회법 개정안이 이날 발의되었다. 이번 개정안은 21대 국회는 국민의 신뢰와 사랑받는 성숙한 국회가 되기를 소망한다는 문희상 의장의 의견이 반영된 것이라고 국회 대변인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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