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탁]

◀MC MENT▶
안녕하세요 건강프라임 김아련입니다. 3대 안질환 중 하나로 불리는 노안은 중장년층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안질환 중 하나입니다. 이처럼 과거에는 장년층에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노인성 안질환이었지만 최근에는 발병시기가 점점 빨라지는 추세라 주의가 필요한데요.  오늘은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노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노안이란 흔히 가까운 곳이 안 보이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노안의 정확한 뜻은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의 탄성력이 감소돼 조절이 덜 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노안은 시력의 종류에 따라 정시성 노안, 근시성 노안, 원시성 노안 등이 있는데요. 정시성 노안이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노안으로 시야나 근거리가 흐려 보이는 증상을 말하고, 근시성 노안은 근시가 발생한 경우 안경을 착용하게 된 상태에서 노안이 발생한 상태로, 이때는 오히려 안경을 벗어야 더 잘 보이는 특이한 현상이 나타납니다. 마지막으로 원시성 노안은 가까운 곳과 먼 곳 모두 뿌옇게 보이는 상태로 보통 젊었을 때 남들보다 시력이 좋았던 사람들에게 나타납니다.

눈의 기능이 떨어져 먼 물체는 뚜렷하게 잘 보이지만, 가까이 있는 물체는 또렷하게 보이지 않는 현상의 ‘원시’. 원시가 생기면 노안이 더 빨리 찾아오게 되는데... 이때 눈에 극심한 피로감과 두통, 안통을 동반합니다. 그렇다면 노안의 진단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의사 INT▶
이가영 교수 /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안과
Q. 노안의 진단법은 무엇인가요?
A. 나이를 봅니다. 환자분이 오셨을 때 저희한테 많이들 오세요. ‘가까운 데가 침침합니다’하고 오셨을 때 그 분의 나이를 딱 봤을 때, 이 분이 ‘혹시 먼데는 잘 보이시지만 가까운 데가 덜 보이시는 거 아닌가요’(라고 물었는데) 그렇다고 말씀하실 때 나이를 딱 보면 45세, 50세, 51세(입니다) 그러면 노안이시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다른 병이 있는지 보겠습니다고 말 하고는 다른 병이 있는지 살펴보게 됩니다.

◀MC MENT▶
대부분 환자들은 노안을 단순히 일상적인 불편함이라고 생각해 그대로 방치하기 쉽습니다. 또 노안이라도 병원에 가야할 필요성을 잘 느끼지 못하기도 하죠. 하지만 노안을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백내장이나 황반변성, 녹내장 등 연령과 관련된 눈의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 안과에 방문해 다른 질환들이 동반됐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노안과 관련된 몇 가지 궁금증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노안이 상대적으로 빨리 오는 사람들의 특징이 있나요? 아직까지 특별히 알려진 것은 없습니다. 다만 노안과 비슷한 증세를 보이는 원시인 사람들은 대개 가족력으로 인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만약 원시가 있는 것을 몰랐던 상태에서 원시가 생겨 가까운 곳이 덜 보이는 것인데, 노안이라고 착각할 수 있어 감별이 필요합니다.

둘째, 노안과 백내장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노안과 백내장은 초기 증상이 비슷해 혼동하기 쉽습니다. 둘 다 수정체에 문제가 생겨 발생한 질환인데 노안은 수정체의 조절 기능에 문제가 생긴 것이고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이 생기는 것입니다. 두 질환 모두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친다면 합병증이 발병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필요합니다.

셋째, 노안의 치료법은 무엇인가요? 가장 기본적인 치료는 돋보기입니다. 이는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해결하고 가까이 보이지 않는 증상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죠. 여러 방법들이 있지만 최근에는 각막수술이나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 같은 것들도 많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이런 수술들은 어릴 때의 눈으로 돌려주는 것이 아니고 사십대 정도의 눈 상태로 돌려줍니다. 그렇다면 이제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 사용이 노안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가 궁금해지는데요. 전문가에게 물어봤습니다.

◀의사 INT▶
이가영 교수 /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안과
Q. 스마트폰이나 디지털기기 사용이 노안에 영향을 미치나요?
A. 피곤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눈 노안 증상을 잘 드러내게 만들 수는 있습니다. 노안을 유발했다고 보기는 어렵고요.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가까운데 보는 경우가 이제 노안이 잘 느껴지는데 건성안도 같이 유발이 돼가지고 가까운 데가 좀 퍼져 보일 수가 있어요. 근데 그런 증상이 더 가까운데 스마트폰, 스마트 모바일 이런 걸 보게 되면 더 증상이 심하게 드러나기 때문에 옛날 사람들보다는 요새 사람들이 더 노안 증상은 많이 느낀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MC MENT▶
많은 환자들이 노안을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시력이 저하되면 뇌의 활성도에도 영향을 미쳐 심하면 치매까지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만약 노안이 의심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개인마다 증상에 맞는 치료방법을 현명하게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건강프라임 김아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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