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 디자인 최지민] 신생아부터 아기를 싣고 다니기 위한 손수레인 유모차는 외출 시 아이를 집에 홀로 내버려 둘 수 없는 부모들을 위한 필수품이 되어버렸다. 유모차를 준비해본 부모들은 알겠지만 종류도 다양하고 브랜드마다 가격대도 천차만별이다. 그렇다면 고민하고 있을 예비 부모들을 위해 유모차는 어떻게 골라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일반적으로 판매처에서는 디럭스형, 휴대형, 절충형으로 분류하고 있다. 먼저 디럭스형은 브랜드별 최상위 모델들이 많고 비싼 값을 자랑한다. 보통 예쁜 디자인, 튼튼한 프레임, 안정적인 바퀴, 고급스러운 마감, 다양한 시트 각도 조절, 넓은 적재 공간, 기타 다양한 옵션이 추가되어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본 차체가 무거운 데다 아기용품을 비롯한 여러 가지 짐을 쌓은 채로 밀기에는 무거워 끌고 다니기 힘들다는 단점도 있다. 하지만 디럭스형은 다양한 편의 기능으로 많은 엄마들이 선호하고 있다.

다음으로 휴대형 유모차는 휴대에 초점을 맞추어 가볍고 접기 간편하게 만들어졌다. 요즘 휴대형은 기내에 반입까지 가능할 만큼 휴대성이 좋고 조작이 간편하며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하지만 울퉁불퉁한 보도블록 같은 곳에서는 덜컹거리는 등 충격 흡수 능력이 떨어지고 성장 중에 있는 아기의 등을 충분히 지탱해 주지 못하기 때문에 6개월 미만의 아기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다음으로 절충형 유모차는 디럭스형과 휴대형의 절충형으로 디럭스형 유모차의 장점과 휴대용 유모차의 장점을 적절히 섞어서 만든 제품이다. 가격대도 디럭스형과 휴대형의 중간 정도로 디럭스처럼 너무 크고 거추장스럽고 무겁지 않으면서도 휴대형보다는 적당히 편의 기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가장 널리 쓰이고 있다. 보통 한 대만 살 경우 절충형을 구입해서 쓰는 사람들이 많다.

이 밖에도 왜건형 유모차는 유아 왜건이라고도 불리며 천으로 된 짐수레처럼 생겼다. 캠핑의 유행과 맞물려 아이들이 안에서 놀 수도 있고 짐을 많이 실을 수도 있어서 각광받고 있지만 일반 유모차처럼 안전벨트가 없는 경우가 많고 브레이크도 없는 것도 있어 경사진 장소 등에서는 위험할 수 있다.

3륜형 유모차는 자전거 바퀴처럼 큰 바퀴를 사용하기 때문에 고르지 못한 노면에서도 안정적인 안정감을 갖추고 있다. 앞바퀴가 하나이기 때문에 방향 전환을 할 때 용이하게 쓸 수 있다. 서양인들은 아기와 함께 조깅을 즐기는 인구가 많아 주행성능이 좋은 3륜형 유모차를 이용해 아이와 함께 조깅을 즐기지만 일반적인 유모차에 비해 부피가 커 휴대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유모차는 아이의 안전이 달려있기에 아무거나 고를 수 없다. 유모차 종류 중 어느 하나가 가장 좋다고 할 수 없기에 각 특징에 맞게 아이의 안전과 편리함을 위한 유모차를 구입해야 한다. 디자인을 넘어 우리 가족의, 부부가 필요한 유모차는 어떤 것인지 우리의 라이프는 어떠한지 등을 신중하게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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