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경선 광고비가 10억달러를 돌파했다.
AFP통신은 29일 미국 대선 경선 후보들의 광고비가 10억달러(한화 약 1조2천105억원)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정치 광고 전문 분석기관인 '애드버타이징 애널리틱스'(AA)에 따르면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홍보를 위해 사용한 총액은 9억6천900만 달러(1조1천729억원)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광고비를 쓴 후보는 지난해 '전 세계 9번째 부자'로 손꼽힌 블룸버그 전 시장으로, 텔레비전, 라디오, 온라인 광고에 5억3천900만 달러(6천524억원)를 썼다. 이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2012년 대선 때 쓴 역대 최고액 기록(3억3천820만 달러)을 갈아치운 것이라고 AA는 설명했다.
공화당이 당 경선에 쓴 광고비는 총 6천790만 달러(821억원)로, 양당 후보들의 광고비를 합하면 10억 달러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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