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아련] 코로나19 사태가 중국을 넘어 전 세계 유행병으로 번지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심해지자 각국의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1. 뉴욕증시 주요 주가지수 급락
그동안 코로나19 사태에도 비교적 탄탄한 흐름을 지켰던 뉴욕증시의 주요 주가지수들은 3%대 급락했다.
다우지수는 1,031.61포인트(3.56%) 하락한 27,960.80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가 1,000포인트 이상 내린 것은 지난 2018년 2월 5일(-1,175포인트)과 2월 8일(-1,033포인트) 이후로 2년만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11.86포인트(3.35%) 하락한 3,225.89에, 나스닥 지수는 355.31포인트(3.71%) 내린 9,221.28에 각각 마감했다.
2. 일본증시 코로나19로 급락세
코로나19 확산 공포에 일본 증시도 이번 주 첫 거래일을 급락세로 마감했다.
도쿄 증시 대표 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25일 전 거래일 종가보다 781.33(3.34%) 떨어진 22,605.41로 거래가 끝났다.
닛케이225는 이날 개장 직후 한때 1,051.51포인트(4.49%) 급락하기도 했다.
3. 유럽증시도 코로나19 환자 급증으로 급락세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한 가운데 유럽증시도 급락세를 이어갔다.
프랑스 파리의 CAC 40 지수는 전날보다 3.94% 내린 5,791.87로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 지수도 4.01% 하락한 13,035.24로 장을 종료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4.01% 하락한 3,647.9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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