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첫 대정부 질문 받는 정총리... 추경과 코로나19 대책이 주요 쟁점예상

지난 17일부터 시작된 임시국회가 오늘 본회의를 연다. 오늘 본회의에서는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하여 국무위원들을 불러 정치, 외교, 통일, 안보 등 다양한 분야의 대정부 질문이 있을 계획이다. 처음으로 대정부 질문을 받게되는 정세균 총리에게는 코로나19와 관련된 정부의 방역대책 등이 주요 질문으로 등장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추경과 감염확산 방지에 중점을 두고, 미래통합당은 정부의 초기대응실패와 대구, 경북지역에 대한 지원대책등이 주요 논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미래통합당 측에서는 현재 ‘심각’ 단계인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정총리는 하루,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지 않아도 된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10조 원 ‘슈퍼추경’, 의료기관 중소기업 지위 부여... 당정 코로나19 대응논의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병원과 의료기관에 중소기업의 지위를 한시적으로 부여해 코로나19 대응에 나서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원래 병원이나 의료기관은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부류에서 제외되어 있었는데, 한시적으로 중소기업의 지위를 부여해서 지원 대상에 집어넣으려는 것이다. 이에 당정은 구체적인 기준과 지원대책을 추가경정예산안에 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어제(23일) 고위 당정청 협의회는 추경에 대한 본격적인 얘기를 나누었다. 민주당 측은 강하게 추경을 요청하였고, 참석자들 모두 비교적 무게를 가지고 논의되었으나, 결론은 내지 못하고 종료되었다. 이에 “어떤 부분을 추경안에 담을지 정해지지 않아 신중한 태도를 취하는 것”이라며 구체적인 내용과 재원을 협의 중이라고 민주당측은 전했다. 만일 이번 추경이 통과된다면 10조 원 규모의 ‘슈퍼 추경’이 될 전망이다.

▶미래통합당
“국민들 근심한다”... 황교안 “대규모 집회 자제” 요청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4일 최고의원회 회의에서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가 22~ 23일 서울시의 도심 집회 전면금지에도 불구하고 집회를 강행한 것에 대하여 “가급적 모든 집회를 자제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대규모 집회를 둘러싸고 국민이 근심어린 시선을 보내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위기만큼은 절대 정쟁과 정치공세의 수단이 돼서는 안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대통령이 국민에게 상처 주는 모습을 보이고 총리는 하나마나 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고 정부의 대응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황 대표는 통합당은 현 위기 극복에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하며, 추경과 예비비등 긴급 재정투입에 협조할테니 민주당은 좀더 긴밀하게 움직여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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