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최지민] ※ 본 콘텐츠는 부모들이 실제로 겪고 있는 고민을 재구성한 것으로 사례마다 상황, 솔루션이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사례 재구성>
38개월 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아빠입니다. 우리 아이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난리가 납니다. 분노의 수준을 넘어 발작을 일으키기도 하고요. ‘시간이 지나면 좀 괜찮아 지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아직은 괜찮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요. 이런 행동이 심해지면서 나중에 사회생활을 하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우리아이,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요.  

아이의 분노발작 정상적인 발달과정 입니다.

분노 발작 과정은 1~4세 사이의 영유아에서 주로 나타납니다. 자신의 욕구를 표현하는데 있어 그것이 충족되지 못할 경우 좌절을 겪게 되고, 그 과정에서 감정을 참거나 억누르지 못해 표현되는 행동입니다. 주로 소리를 지르거나 때리거나 발길질을 하는 모습 등으로 표현됩니다. 심할 경우 구토를 하거나 호흡을 멈추며 기절을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모습을 너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이라면 대부분 당연한 발달과정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이의 욕구가 지속적으로 무시된다면 이때는 아이의 분노표출 과정과 그것을 다스리는 법을 제대로 배우지 못하기 때문에 폭력적인 모습으로 성장할 우려가 있습니다. 아이의 요구에 부모가 적절히 잘 반응해 주어야 겠습니다.

아이를 다스리는 방법  

① 바로 반응하지 않기
아이를 다스리는 방법 중에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지켜보기’입니다. 아무리 달래도 아이가 행동을 멈추지 않는다면 더 혼내거나 다그치는 것은 금물입니다. 이럴때는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를 혼자 남겨두는 것은 불안감을 키우는 행동이기 때문에 이 역시 금물이며 아이를 조용히 지켜보면서 스스로가 그 상황을 생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② 감정 공감해주기
아이가 화가 난 이유에 대해 공감을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정은 내가 표현한 것을 상대가 알아주고 이해해줄 때 해소가 됩니다. 때문에 아이가 화가 난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 진심으로 아이의 눈높이에서 공감해주고 그 기분을 이해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③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 알려주기
아이의 행동에 강제적으로 “하지마” “그만해” 등의 언어 사용을 자주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아이가 화가 나서 격한 행동을 할 때는 그 행동을 제지하기 전, 아이가 화나고 짜증나는 감정에 대해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행동이 아닌 말로서 자신의 감정이 어떻다는 것을 설명해줘야 합니다.

④ 마무리는 스스로 하게 한다
화가 나서 한 행동으로 주변이 어지럽게 됐다면 아이가 진정된 후 그 주변은 반드시 아이가 직접 치우고 마무리를 하게 해야 합니다. 물론 이때 아이가 혼자 다 할 수 없다면 엄마가 “우리 이제 같이 이거 치워볼까?”라고 말을 하면서 아이의 행동을 유도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치우는 과정이 힘들 수록 좋을 수 도 있습니다. 그래야 아이가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벌어진 상황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알게 됩니다.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사연을 받습니다.*  

본 콘텐츠는 다양한 사례와 솔루션들은 현재 유아교육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교사와 유아인성교육 부문 교수 그 외 관련 전문가로부터 얻는 자문을 바탕으로 작성된 시선뉴스 육아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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