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TV속 만화를 보듯 쉽고 편하게 풍자하는 '시선만평'
(기획 – 심재민 /일러스트 – 최지민)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명칭에 '중국 우한(武漢)'이라는 지명을 사용해선 안 된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를 소개해 눈길을 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이후 중국 여행객의 입국 금지와 북한 내 외국인의 중국 여행을 금지한 북한이 뒤늦게 관련 소식을 전한 것은 다분히 중국과의 관계를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WHO가 지난 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개최한 WHO 집행이사회 기술 브리핑 내용을 소개하면서 "(WHO가) 신형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에 오명을 붙이지 말 것을 요구하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질병에 개별적인 지명을 붙여 부르는 것은 불쾌하고 절대로 용납될 수 없으며 중지되어야 한다고 하면서 기구는 질병에 오명을 붙이지 못하게 하는 것은 모두의 책임이라고 주장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8일에도 중국 정부의 신종코로나 방역 노력을 상세히 소개하고 높이 평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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