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피플] 가장 아름다운 발의 소유자 ‘강수진’...국립발레단 예술감독 연임
[시선★피플] 가장 아름다운 발의 소유자 ‘강수진’...국립발레단 예술감독 연임
  • 보도본부 | 심재민 기자
  • 승인 2020.02.1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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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심재민] 세상에서 가장 못생겼지만, 반대로 가장 아름다운 발의 주인공 강수진. 한국의 대표 발레리나로 세계무대에서 한국의 위상을 우뚝 세운 강수진이 연이어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에 임명되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강수진 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을 지난 2020년 2월 3일(월) 자로 임기 3년의 국립발레단 예술 감독에 임명한다고 밝혔다.  

강수진 감독(좌) [사진/국립발레단 공식 SNS]

강수진 감독은 2014년 취임 이후 공연 매표 누리집인 인터파크가 수여하는 ‘최다관객상’을 2018년과 2019년 2년 연속 수상했고, 최근 3년간 최대 95%에 이르는 높은 객석 판매 점유율을 보이며 발레의 대중화를 이끌어왔다. 뿐만 아니라 강 감독은 국내 창작발레 제작을 활성화하고 후원 유치를 통해 국립발레단의 재정 안정화를 위해 노력했으며, 적극적 국제교류와 활발한 국내외 활동을 통해 한국발레의 위상을 높이는 데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강 감독은 1985년 모나코 왕립발레학교를 졸업한 후 1986년~2016년 동안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서 활동했다. 이 기간 동안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은 강 감독은 1994년 솔리스트와  1997년 수석무용수로 활약했다. 그리고 2016년에는 숙명여자대학교에서 명예 무용학 박사를 취득하기도 했다.

강수진 감독 [사진/국립발레단 공식 홈페이지]

그녀의 노력과 뛰어난 실력을 증명하듯 연혁에 수상 내역은 빼곡하다. 1985년 스위스 로잔 국제발레콩쿠르 입상을 비롯해, 1990년 대한민국 '대통령상', 1999년 부느아 드 라당스 ‘최우수 여성무용수상’, 1999년 대한민국 ‘보관문화훈장’, 2007년 대한민국 국민훈장 ‘석류장’, 2014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공로훈장’ 등 명성이 자자한 상을 다수 수상한 바 있다.

그런 강수진 선수에 대한 신뢰가 세계적으로 두터워지기 시작했고, 이를 바탕을 다양한 무대에 심사위원에 서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2006 스위스 로잔 국제발레콩쿠르, 서울국제무용콩쿠르 발레 부문 심사위원, 2010 이스탄불 국제발레콩쿠르 심사위원, 2012 스위스 로잔 국제발레콩쿠르 심사위원, 2017 스위스 로잔 국제발레콩쿠르 심사위원, 2017 러시아 브누아 드 라 당스 심사위원, 2017 베이징 국제발레안무대회(IBCC) 심사위원 등으로 활약했다.

강수진 감독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이처럼 발레리나로 또 심사위원으로 아름다운 활약을 이어 온 강 감독. 그녀는 특히 지독하리만큼 노력파로 잘 알려져 있다. 사실 강수진의 발은 발레리나로 적합한 발이 아니었다. 하지만 혹독한 훈련을 거듭해 신체적 약점을 극복했고, 그녀는 세상에서 가장 못생겼지만 가장 아름다운 발을 갖게 되었다. 뼈의 모양마저 변형시킨 그녀의 뜨거운 열정에 위험한 훈련이라 지적하는 시선도 있지만 그 노력만큼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체계적 훈련 시스템이 없었음에도 부단한 노력으로 최상의 실력을 선보여 온 강수진은 후배들에 큰 귀감이 되어 왔다.

강수진 감독 [사진/국립발레단 공식 SNS]

그런 강수진은 지난 2014년부터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으로 임명되어 활동해 오고 있다. 그녀는 장시간 단원들과 함께하는 성실함과 소통하고자 하는 노력으로 단원들의 신뢰와 존경을 받고 있으며, 학연 및 지연 등을 배제한 단원 선발 체계 운영도 이번 임명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수진 감독이 앞으로도 해외 유명 발레단 및 안무가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해 국립발레단의 수준을 더욱 향상시키고, 우리의 전통 소재를 바탕으로 하는 창작발레 제작에도 노력해 우리나라 발레 발전에 크게 기여해 줄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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