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디자인 최지민]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들이 있습니다. 재난이나 감동, 역사적인 내용들을 다시 한 번 기억하거나 알리기 위함이죠. 그리고 지난 98년, 제임스 카메론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가 개봉됐습니다. 이후 지금까지 무려 두 번이나 재개봉되기도 했는데요. 바로 <타이타닉>입니다. 

당시 전 세계는 물론이고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관객들에 감동을 주고 있는 영화 <타이타닉>. 과연 실제는 어떤 내용들이 있었던 것인지, 타이타닉호 침몰 사건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배였던 타이타닉호. 길이 269m, 높이는 20층으로 증기기관 하나가 3층 가옥 크기였습니다. 

당대의 혁신적인 기술이 접목된 타이타닉호는 이중바닥, 16개의 방수격실, 특정 수위가 되면 자동으로 닫히는 문 등으로 절대 가라앉지 않는 배, 일명 '불침선'이라 불리기도 했죠.

타이타닉호가 첫 항해를 시작한 것은 1912년 4월 10일입니다. 에드워드 존 스미스 선장과 승무원, 승객을 합쳐서 약 2,200명 이상이 배에 탔을 것으로 추정되고, 프랑스의 쉘부르와 아일랜드의 퀸스타운을 거쳐 미국의 뉴욕으로 향하다가... 4월 14일 23시 40분, 북대서양의 뉴펀들랜드로부터 남서쪽으로 640㎞ 떨어진 바다에서 빙산에 충돌하여 침몰했습니다. 

그동안 타이타닉 침몰 원인과 과정에 대해서는 풀리지 않는 내용이 많습니다. 그 이유는 오랜 시간동안 전설 속에서만 타이타닉호가 이야기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1985년 내셔널지오그래픽 해양 탐험가 밥 발라드(Robert Ballard)박사에 의해서 최초 발견됐는데, 당시 발견된 타이타닉은 심해 4천 미터 아래에 선체가 두 동강 난 체로 있었고, 각 선체는 600m 떨어져 있었습니다. 이 발견으로 인해서 대중은 당시의 사고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게 됩니다. 

침몰 희생자 수 집계는 다양하지만, 영국 상무성의 발표에 따르면 1,513명이라고 합니다. 배에는 모두 16척의 구명보트와 4척의 접는 보트가 있었지만 승객의 절반밖에 탈 수 없었고, 10마일쯤 떨어진 곳에 캘리포니안호가 운항하고 있었지만 이 배는 무선 통신을 꺼놓고 있었기 때문에 타이타닉호에서 보낸 구조 신호를 듣지 못했습니다. 결국 많은 사상자를 낳고 배는 침몰해 버린 겁니다. 

지금까지 사상 최대 해난사고로 불리는 타이타닉호의 침몰에 대해 알아 봤습니다. 앞으로는 이와 같은 비극적인 일이 발생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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