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터키 이스탄불에서 여객기가 착륙 도중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터키 이스탄불 사비하 괵첸 공항에서 페가수스 항공 소속 보잉 737-800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에서 미끄러져 크게 파손됐다. 동체는 세 부분으로 부러졌고 승객 등 적어도 120명이 부상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1. 착륙 도중 활주로에서 미끄러진 여객기

[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아나돌루=연합뉴스 제공]

자히트 투르한 터키 교통부 장관은 현지 시각으로 5일 이즈미르에서 출발해 사비하 괵첸 공항에 착륙하던 페가수스 항공 소속 여객기가 착륙 도중 활주로에서 미끄러졌다고 밝혔다. 투르한 장관은 사고 여객기에 승객 171명과 조종사와 승무원 6명 등 177명이 타고 있었으나 사망자는 없었다고 말했다.

2. 한국인은 탑승하지 않았다고 밝힌 해당 항공사

[사진/아나돌루=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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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터키 현지 매체는 "조종사 가운데 1명이 한국인이며,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주이스탄불총영사관은 "해당 항공사 측에 문의한 결과 사고 여객기에 한국인은 탑승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이스탄불에는 종일 비를 동반한 강풍이 불었으며, 사고 직후 공항은 운영이 중단됐다.

3. 지난달에도 발생한 착륙 중 사고

[사진/Wiki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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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에서 두 번째로 큰 항공사인 페가수스 항공은 보잉 항공기 47대, 에어버스 36대 등 항공기 83대를 운영하고 있다. 앞서 페가수스 항공 소속 보잉 737기는 지난달 7일에도 사비하 괵첸 공항에 착륙하던 중 비바람에 활주로에서 미끄러진 바 있으며 당시 164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으나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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