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춘천지검 영월지청은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경찰이 불구속 기소 의견 송치한 김병준 전 위원장과 함승희(69) 전 강원랜드 사장 등 5명을 혐의없음(증거불충분) 처분했다고 2일 밝혔다.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앞서 김 전 위원장은 2017년 8월 강원 정선군 강원랜드(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 KLPGA 투어 프로암대회에 초청받아 라운딩한 뒤 주최 측인 강원랜드로부터 식사와 골프, 기념품 등 100만원이 넘는 접대를 받은 혐의를 받았다.

내사에 착수한 경찰은 1년 가까이 시간을 끌다가 지난해 4월 김 전 위원장과 함 전 사장을 비롯한 5명을 일명 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10개월간 보강 수사를 한 끝에 김 전 위원장 등을 무혐의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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