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교민들에 대한 진천군 주민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일명 우한 폐렴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귀국한 교민들의 지역 내 격리를 포용한 충북 진천군 주민들이 불안에 떨 교민들에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도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주민들은 'We Are Jincheon'(우리가 진천이다)이라고 적힌 영문 피켓 인증사진과 함께 교민들을 응원하는 글을 꾸준히 올리고 있다.

주민 A 씨는 게시글에서 "우리는 정부의 지역 선택에는 동의할 수 없으나 우한 교민을 환영한다"며 "이들이 편하게 있다가 안전하게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B씨는 "요 며칠 뉴스를 통해 집 앞에서 일어나는 일을 보면서 얼마나 마음 졸였는지 모른다"며 "모두 피해 없이 무사하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주민들은 진천 인재개발원 정문 인근에 '우한 형제님들, 생거진천에서 편히 쉬어가십시오'라고 적힌 현수막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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