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과 함께 밀접한 관계를 이루며 살아 온 인류. 인간과 동물이 아름답고 건강하게 공존하기 위해 알아야할 동물 관련 정책을 보기 쉽게 모았습니다. <2020년 2월 첫째 주 동물 정책 브리핑>

● 환경부 1
- 바닷속 미지의 이끼벌레, 도감으로 발간
우석대 생명과학과 소속 서지은 교수팀과 함께 한반도에 서식하는 태형동물 중 순구목 130종의 정보가 담긴 '한국의 태형동물(순구목)' 도감을 발간했다. 태형동물은 이끼벌레라고도 하며, 1mm 안팎의 작은 크기로 촉수를 이용해 바위, 조개껍질 등 다양한 곳에 붙어서 무리를 지어 산다. 일부 종을 제외하고는 모두 바다에 살며, 전 세계적으로 1만 종, 우리나라에는 210종이 보고되어 있다.

● 환경부 2
- '성비교란' 미생물에 감염된 딱정벌레 연구로 친환경 해충 방제 활용 추진
국내산 딱정벌레 201종에서 곤충에 성비교란을 일으키는 볼바키아(Wolbachia) 미생물의 감염 실태를 조사하고 친환경 해충 방제 활용을 연구하고 있다. 조사 결과, 딱정벌레 201종의 유전자 중 12.8%인 26종이 볼바키아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볼바키아 감염이 확인된 26종 중 산림 해충은 꼬마긴다리범하늘소 외 6종, 밭작물에 해를 주는 농업 해충은 오이잎벌레 외 2종이다. 볼바키아는 곤충류와 선충류에서 흔히 발견되는 세포내 공생미생물로 세포질 불합치 등 4가지 종류의 성비교란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해양수산부
- 다양한 생물이 살고 있는 보물섬, ‘나무섬‘
2월 이달의 무인도서로 부산광역시 나무섬(목도)을 선정하였다. 나무섬은 부산 다대포항에서 남쪽으로 약 8㎞ 떨어져 있는 71,643㎡ 크기의 무인도로, 뭍으로 향하는 거북이의 형상을 하고 있다. 나무섬은 이름 그대로 나무가 많아 '목도'라고 불리기도 하며, 특히 섬 중앙에는 까마귀쪽나무와 보리밥나무 군락이 있다. 나무섬은 해식절벽, 해식동굴 등 지형·지질학적으로 훼손되지 않은 원시적인 자연경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또한, 나팔고둥과 같은 해양보호생물과 매, 솔개, 황조롱이 등 천연기념물, 멸종위기 야생생물 등이 다양하게 서식하고 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각 부처의 홈페이지 또는 문의처에 유선 연락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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