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지난 시간에는 공룡이 살고 있던 시대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오늘은 그 시대에 살았던 공룡들을 구분하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자.

공룡들은 각각 공통되는 부분이 있어 이를 통해 분류를 한다. 특히 엉덩이뼈(골반)의 모양을 보고 이를 구분하게 되는데 골반에서 좌골과 치골이 나란히 몸통의 뒤쪽을 향하고 있는 공룡을 조반목(鳥盤目)이라 한다.

조반목 공룡의 가장 큰 특징은 예외 없이 모두 초식공룡이라는 점이다. 이로 인해 대부분 유리하도록 이빨이 발달되어 있다.

조반목은 또 여러 종류의 공룡으로 분류가 되는데 저마다 큰 특징이 있어 이를 구분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각룡류(角龍類) : 각룡류는 뿔이 있는 공룡을 뜻한다. 뿔이 세 개라 멋진 트리케라톱스가 대표적인 각룡류 공룡이며 백악기에 많이 번성했고 화석으로도 가장 많이 발견되는 종류이다.

검룡류(劍龍類) : 검룡류는 등에 마치 검(劍)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대표적인 공룡으로는 스테고사우르스가 있으며 처음 이 공룡의 화석을 발견했을 때 등에 나 있는 검 모양의 골판을 방어용일 것이라 생각했지만 연구 결과 골판에 무수한 혈관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방어보다는 체온조절을 위해 발달됐다고 결론을 냈다.

곡룡류(曲龍類) : 곡룡류는 온몸이 갑옷과 같은 단단한 골판으로 덮여 있는 공룡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곡룡류로는 안킬로사우르스가 있는데 철갑을 두른 듯 단단한 골판으로 포식자의 공격을 버티며 꼬리에 달린 무거운 뼈 뭉치를 휘둘러 반격을 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조각류(鳥脚類) : 조반목 중 가장 거대한 공룡이자 용각류 다음으로 지구 역사상 가장 거대한 공룡이다. 대표적인 공룡으로는 머리모양이 독특한 파라사우롤로푸스가 있다. 덩치가 큰 개체는 네발로 걸었지만 두발로 걷는 비교적 가벼운 녀석들도 있는 등 크기가 다양했다

후두류(厚頭類) : 후두류는 백악기 초기에 나타난 머리가 두껍고 작은 장식이 있는 공룡을 말한다. 대표적인 공룡으로는 박치기 공룡으로 알려져 있는 파키케팔로사우루스가 있는데 처음에는 두꺼운 두개골의 두께 때문에 무조건 박치기를 했을 거라 추정했지만 최근에는 그러지 않았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처럼 조반목 공룡들은 전원 초식동물이라 대부분 순한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조류와 비슷한 골반을 가지고 있었지만 조류하고는 아무 관련이 없었다. 오히려 조류는 용반목에서 되었다. 다음 시간에는 티라노 사우르스가 포함되어 있는 용반목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