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한성현] 이슬만 먹고 살 것 같은 내 애인도 지나칠 수 없는 것이 있다. 바로 ‘방귀’다. 방귀란 사전적 의미로 음식물이 배 속에서 발효되는 과정에서 생기어 항문으로 나오는 구린내 나는 무색의 기체를 뜻한다.

방귀(fart, 屁)의 어원은 ‘방기(放氣)’로 공기를 방출한다는 뜻이다. 방귀는 장 속에 있는 공기가 항문을 통해 빠져나오는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으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차별 없이 평등하게 모든 인간이 갖고 태어나는 생리적 현상이다.

물론 소리의 강약과 진동, 냄새의 강도는 사람마다 다르고 때에 따라 다르다. (전날 무엇을 먹었는지, 화장실을 얼마나 갔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보통 사람은 하루에 평균 15번 정도 방귀를 뀐다고 한다. 하루에 배출되는 방귀 가스의 양은 0.5~2L 정도이며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을수록 방귀를 자주 뀐다.

방귀 소리는 가스의 양이나 압력, 항문 상태에 따라 달라지며 통로가 좁으면 같은 힘을 주더라도 방귀 소리가 크다. 방귀의 냄새는 섭취한 음식의 종류와 양에 의해 달라지는데, 냄새가 나는 것은 장내 가스로 인한 것이다. 때문에 우리가 흔히 누군가 방귀를 뀌고 냄새가 많이 나면 “어제 뭐 먹은거야~”라는 말을 하는 것이다.

방귀. 창피하지만 당연한 생리현상이기에 창피할 것이 없다. 특히나 방귀는 수술 후의 회복기에 장이 정상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보기도 하기 때문에 ‘방귀’는 우리 삶에 정말 중요한 부분이다.

이슬만 먹고 살 것 같은 내 애인. 그 애인도 방귀는 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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