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중국 우한시에서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이 확산하면서 캐나다에서 반 아시아인 감정이 퍼질 우려가 크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 시각으로 28일 보도했다.

1. 중국계 학생 교실 출입 통제 청원

[사진/Wiki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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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에 따르면 캐나다 토론토 요크리전 교육위원회에는 최근 중국에서 돌아온 가족이 있는 학생들의 교실 출입을 할 수 없도록 통제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왔으며 여기에는 9,000여명 이상이 서명했다. 이미 토론토 차이나타운의 일부 업체들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어지면서 영업 둔화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2. 차별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교육청의 우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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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크리전 교육청은 해당 청원에 대해 "학생들과 가족들의 염려를 이해한다"면서도 누구라도 해당 바이러스를 전염시키거나 전염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하지만 지금의 상황이 유감스럽게도 증오와 고정관념에 근거한 차별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사회정의를 위한 중국계 캐나다인 위원회'의 에이미 고 대표 대행도 이번 청원에 대해 “사스 때 벌어졌던 일과 정확히 같다”고 토로했다.

3. 현지 캐나다의 확진 환자 상황

[사진/Wiki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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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에 따르면 캐나다에서는 이날까지 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3명 확인됐다. 첫 번째 확진자는 최근 우한을 다녀온 남성이며, 이 남성의 아내도 이후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세 번째 확진자도 최근 우한을 방문했다가 지난주 밴쿠버로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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