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시장이 성장하면서 다양한 동물을 반려동물로 키우고 있다고 하지만 단연 1등은 강아지를 빼 놓을 수 없다. 하지만 여전히 강아지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거나 잘 모르는 정보로 혼란스러워 하는 사람들이 있다. 

강아지들도 인간처럼 혈액형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반려인이라면 반드시 강아지의 혈액형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할 것이다. 

출처 - pixabay

먼저 사람의 혈액형은 A형, B형, AB형, O형으로 나뉜다. 희귀 혈액형을 제외한다면 대표적으로 이 4가지로 구분하는 것. 과거 의사들이 안전한 수혈 방법을 찾다가 사람들의 피가 서로 다른 성질을 갖고 있다는 것을 발견한 건데, 혈액형의 발견은 사람들 사이에서 수혈을 더욱 안전하고 쉽게 만들어 주었다. 

그렇다면 동물들은 어떨까. 사람의 혈액형과는 다르지만 동물들에게도 혈액형은 존재한다. 그 중 사람과 유사한 동물이라 평가 받고 있는 영장류 중 침팬지는 A형과 O형, 고릴라는 B형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숭이의 경우는 사람과 유사하게 A, B, AB, O형의 혈액형이 존재한다. 이밖에 말은 8가지 돼지는 15가지, 양은 10가지, 소는 12가지 등 동물들도 저마다의 혈액형을 갖고 있다. 

그렇다면 강아지의 혈액형은 어떨까. 무려 13가지 이상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중에서 판정이 불가한 것도 많아 보통 6~8가지 정도만 진단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점들을 제외한다면 보통 개의 혈액형은 DEA(Dog Erythrocyte Antigen)로 나타내는데 DEA 1.1부터 1.2, 3, 4, 5, 6, 7, 8이 존재한다. 

통계적으로 많은 개들이 DEA 4 혈액형을 갖고 있다고 한다. 여기서 사람과 다른 개 혈액형은 특징이 존재하는데, 먼저 개는 혈액형을 정확히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 적혈구 표면의 항원만 파악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람처럼 한 가지 혈액형만 갖는 것이 아닌 하나 이상의 혈액형을 가질 수 있다. 

또한 사람은 수혈을 할 때 같은 혈액형의 피를 쓰지 않으면 서로 피가 엉기어 굳게 되기 때문에 반드시 같은 혈액형의 피를 수혈해야 하지만 개는 사람처럼 혈액 응고 반응이 잘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혈액형이 달라도 수혈이 가능하다고 한다. 다만 처음 수혈 후 두 번째 수혈 할 때는 항체가 만들어져서 거부반응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수의사의 정확한 판단과 처방이 필요하다. 

거부반응으로는 불안, 호흡곤란, 저혈압, 구토, 경련 등으로 따라서 지속적으로 수혈이 필요하다면 교차반응(혈액응집반응 확인) 검사 후 동일한 혈액형의 피를 수혈하는 것이 좋다. 

개뿐 아니라 반려동물로 많이 키우는 고양이도 혈액형이 존재한다. 고양이 혈액형은 A, B, AB형으로 나뉘는데 많은 고양이가 A형 혈액형을 갖고 있으며 B형 혈액형은 드물다. 또한 고양이는 개와 달리 맞지 않는 혈액형의 피를 수혈하면 적혈구가 응집반응을 일으키므로 수혈을 아무 고양이와 하지 않으니 주의해야 겠다. 내 강아지의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한 일. 교차반응 검사를 한 뒤 어떤 수혈이 가능한지를 알아두는 것, 반려인들이라면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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