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고모 김경희 노동당 전 비서가 남편 장성택 처형 이후 6년만에 공식 석상에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리설주 여사와 함께 1월 25일 삼지연극장에서 설명절 기념공연을 관람하셨다"라고 전했다.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이어 통신은 김경희 동지도 관람했다고 밝혔다. 사진을 확인 결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여동생이자 처형된 장성택의 부인이었던 김경희 전 노동당 비서로 확인됐다.

1946년생인 김경희는 김정일 체제에서 핵심 인사로 활동하고 김정은 집권 이후에도 후견인 역할을 했으나 장성택 처형 이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 같은 이유로 일각에서는 숙청설까지 제기한 바 있다.

이날 통신은 "관람자들은 김정은 동지만을 절대적으로 믿고 따르며 위대한 우리 당의 탁월한 정면돌파사상과 실천강령을 받들고 불굴의 혁명신념과 견인불발의 투쟁정신으로 당 창건 75돌이 되는 뜻깊은 올해에 사회주의강국건설사에 특기할 새로운 승리를 이룩해갈 혁명적 열의에 충만되어 있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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