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당일인 25일 강원도 동해시의 한 펜션에서 가스 폭발 사고로 일가족 7명과 1층 횟집 이용객 2명 등 9명의 사상자가 났다.

당시 펜션에 투숙했던 50∼70대 일가족 7명은 설날을 맞아 펜션에서 가족 모임을 하던 중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제공]

경찰은 해당 펜션이 정식 등록 절차 없이 불법으로 영업 중 사고가 났을 가능성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번 사고로 50∼70대로 추정되는 일가족 7명이 전신에 화상을 입어 치료했으나 4명은 숨졌으며 3명도 중상을 입었다.

사고가 난 건물은 1층 회센터, 2층 펜션 형태로 운영 중으로 알려졌으며 가스폭발은 2층 객실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펜션 투숙객의 정확한 인적사항과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나 중상자들이 의식이 없거나 말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사고는 펜션에 투숙한 일가족 7명이 고기를 구워 먹다가 갑작스러운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소방당국은 사고가 난 펜션이 건축물대장에는 펜션이 아닌 근린생활시설 및 다가구 주택으로 분류된 건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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