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최지민] 공룡은 한 때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의 지배자였다. 하지만 이들은 어느 순간 멸종해 이제는 화석으로만 볼 수 있게 되었다.

공룡은 어떤 시기를 살고 있었을까?

공룡은 지금으로부터 약 2억 2천 5백만 년 전부터 약 6천 5백만 년 전까지 살았다. 최초의 인류가 약 6백만 년 전에 발견됐으므로 시간으로만 따지면 아득히 먼 과거다.

공룡이 약 1억 6천만년 동안 지구상에 살았던 이 시기를 ‘중생대’라고 한다. 중생대는 시간 순으로 트라이아스기, 쥐라기, 백악기의 세 시기로 구분이 된다. 트라이아스기에는 대륙 중반쯤에 건조한 기후가 있었지만 중생대 전반적으로 온난한 기후를 유지할 수 있었다.

중생대에는 건조한 기후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겉씨식물들이 번성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겉씨식물로는 은행나무나 소나무 등이 있는데 이 시기부터 이어져 왔기 때문에 이들을 살아있는 화석이라고도 부른다.

중생대의 온난한 기후는 파충류들의 번성을 가능케 하였다. 이 시기의 대표적인 파충류인 공룡은 트라이아스기에 출현하기 시작해서 쥐라기와 백악기를 거치면서 다양한 종류와 크기로 번성하였다.

또 트라이아스기에는 우리의 선조 격으로 볼 수 있는 최초의 포유류도 등장하였고 쥐라기에는 최초의 조류가 등장하는 등 다양한 종의 생물들이 폭발한 시기였다.

하지만 그렇게 지구를 지배했던 공룡도 약 6천 5백만 년 전에 지구상에서 모두 사라지게 되었다. 어떤 이유로 공룡들이 모두 사라지게 된걸까?

공룡의 멸종 원인으로 가장 유력한 설은 ‘운석 충돌설’이다. 백악기 말에 우주에서 직경 10km의 커다란 운석이 날아와 지구와 충돌하였고 이 충격으로 많은 생물이 목숨을 잃었으며 충돌로 인한 먼지와 화산재가 하늘을 뒤덮어 광합성을 하지 못한 식물들이 죽게 되고, 그 식물을 먹는 초식공룡들 역시 죽게 되었다.

또한 초식공룡들이 사라지니 필연적으로 육식공룡들도 사라지게 되었고 공룡은 이 지구에서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이처럼 중생대는 생물들이 번성하기에 매우 적합한 기온과 환경을 갖추고 있었다. 때문에 다양한 종류의 수많은 공룡들이 이 시기를 지배할 수 있었던 것이다.

공룡들에게 있어 유토피아였던 중생대. 앞으로 우리는 이 시기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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