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지수] 2020년 1월 21일 화요일의 국제 이슈

▶미국
미국인 절반 이상 "상원의원들, 트럼프 탄핵 찬성해야"

지난 1월 16∼19일 CNN이 성인 1천15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상원의원들이 트럼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해야 한다는 답변이 51%, 반대해야 한다는 답변이 45%로 각각 집계됐다. 응답자 69%는 지난해 하원 증인 신문에 출석하지 않았던 증인을 상원에 불러야 한다고 답했다. 공화당 지지자 사이에서는 48%가 추가 증인 채택을 원하고, 44%는 원치 않는다고 답해 의견이 갈렸다. 현재 민주당은 상원 탄핵 심판에서 새로운 증인과 증거를 채택하자고 주장하지만 상원을 장악한 공화당은 기존 조사 내용을 갖고 판단해야 한다고 일축하면서 '신속한 기각'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6일 탄핵심판 절차를 개시한 상원은 21일 오후 1시 심리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일본
편의점 천국 일본, 점포 수 감소세로 들어서..."편의점업계 포화상태"

일본 편의점 점포 수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일본프랜차이즈체인협회는 20일 작년 말 기준 일본 전역의 편의점 점포 수가 5만5천620곳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 전인 5만5천743곳과 비교하면 0.2% 줄어든 것이다. 일본 전역의 편의점 점포 수가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2005년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 편의점 점포 수가 주춤해진 것은 가맹점당 매출 성장세가 정체하면서 주요 업체가 신규 출점을 억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와다 다카시 훼미리마트 사장은 요미우리신문에 "편의점업계는 포화 상태가 됐다"라며 "대량 출점 시대는 끝났다"라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 이란 대표단 만나 피격 여객기 블랙박스 인도 요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키예프를 방문한 이란 정부 대표단을 만나 테헤란에서 격추된 우크라이나항공 여객기의 블랙박스를 인도해 달라고 요구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란 측 대표인 모하마드 에슬라미 도로·도시개발부 장관에게 "우크라이나는 블랙박스의 정보를 분석할 수 있는 전문인력과 기술적 능력을 보유했다"라며 이같이 요구했다고 발표했다. 이란 측은 이란 혁명수비대가 8일 대공 미사일로 격추한 우크라이나항공 여객기의 블랙박스 분석 작업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이란 외무부는 20일 에슬라미 장관이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의 입장과 희생자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달하려고 키예프를 찾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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