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안철수, 총선 불출마..."문제 해결-세상 변화에 초점"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의 귀국이 화제인 가운데 19일 "진영 정치에서 벗어나 실용적 중도정치를 실현하는 정당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년 4개월 만에 귀국한 그는 기자회견에서 "실용이란 이상적인 생각에만 집착하는 것을 거부하고 실제로 문제를 해결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데 초점을 두겠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안 전 의원은 "현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고 국정운영의 폭주를 저지하는 데 앞장서겠다"라며 "정부가 국가의 모든 걸 결정하고 국민이 따라가는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정부가 수레를 앞에서 끌고가는게 아니라 뒤에서 밀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이날 기자들이 총선 출마 여부를 묻자 "저는 출마하지 않는다"라고 답하고 "저는 간절하게 대한민국이 변화해서 한다는 말씀을 드리러 왔고 다음 국회에서 그런 일들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가능한 많이 (국회에) 진입하게 하는 게 제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