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기아차 노조가 각 지회 조합원(총원 2만9천281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한 가운데 2만7천923명이 투표에 참여해 잠정합의안에 1만6천575명인 59.4%가 찬성했다.
이에 따라 임단협 잠정합의안은 최종 가결됐다.
지난 12월 10일 노사는 소하리공장에서 진행된 16차 본교섭에서 기본급 4만 원 인상, 성과·격려금 150%+320만 원 등을 골자로 하는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으나 같은 달 13일 열린 노조원 찬반 투표에서 반대 56%로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이에 노조는 부분 파업을 진행해왔다.
이번 2차 잠정합의안에는 근무형태와 연계한 잔업문제 해결을 위해 양측이 공동TFT 구성, 공동TFT에서 생산물량 만회 및 임금보전 관련 개선방안 마련, 사내근로복지기금 10억 원 출연 등의 내용이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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