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0] 어린이집의 좋은 선생님? 아이존 직장어린이집 원장이 전하는 이야기

[시선뉴스 김아련] 최근 어린이집 교사와 관련된 아동학대 사건나 안전사고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그래서 많은 어린이집이 아이들의 안전과 소통, 사랑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운영하고 있다. 또 처음 사회를 경험하는 아이가 두려워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과 잘 융화되고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은 선생님들이 옆에서 도와준다. 이번시간에는 아이존 직장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을 어떻게 돌보고 있는지, 박지윤 원장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PART2. 부모들이 믿고 맡기는 아이존 직장 어린이집

- 어린이집 이외에 다른 교육에도 관심이 있나요?

어린이집 교육 대상은 영유아 아동들이에요. 그래서 저는 직업적 특성상 아동들의 심리에 대해 더 관심을 갖게 됐어요. 아직까지 깊이 있는 공부를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 관련된 서적을 읽거나 세미나 같은걸 많이 찾아서 듣고 있는 편이에요. 최근 아동 심리 쪽에 개인적으로 관심을 많이 갖고 있고 그걸 적용해 심리 관찰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 마음이 아플 때도 있을 것 같은데, 언제 가장 그런가요?

아무래도 어린이집이란 곳이 아이들이 처음 경험하는 사회이기 때문에 어린이집에 적응하는 동안 엄마랑 떨어지는 것에 대한 많은 두려움이 있어요. 그래서 어린이집에 적응하는 시기에 엄마를 많이 찾을 때나 아이가 아플 때 엄마 품을 그리워하는 아이들을 볼 때는 마음이 아팠어요.

- 사람들이 직장인 어린이집에 대한 오해는 없나요?

일반 사람들이 저희가 직장 어린이집이니까 해당 회사의 자녀만 다니는 곳이라고 많이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앞서 말씀드린 듯이 3개 회사(의 자녀들이 우선적으로 입소 대상이긴 하지만 4대 보험 가입이 된 일반인 근로자 자녀도 입소가 가능해요. 그래서 이런 점을 알리려고 많이 홍보하고 있습니다. (참고 : [인터뷰360] 직장어린이집 입소에 대한 오해와 진실...일반어린이집과 다른점은?)

- 좋은 어린이집 선생님의 조건이 있나요?

개인적으로 좋은 선생님은 아이들의 마음을 읽어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이들은 어른들처럼 언어 표현이 많이 발달되어 있지 않고 하고 싶은 말도 못할 때가 있는데, 행동이나 표정에서 아이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아이가 꼭 말하거나 표현하지 않아도 행동이나 표정을 보고 아이들의 불편한 점이나 욕구 같은 것을 선생님이 꿰뚫어서 마음을 읽어주는 선생님이 좋은 선생님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누구나 할 수 있는 건 아니고 보육교사 자격증을 소지한 선생님들만 저희가 채용을 하고 있습니다.

- 부모들이 자주 방문을 하나요?

저희는 열린 어린이집이라 부모님들이 아이들과 정문에서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 교실까지 데려다줄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정리하고 교실에 들어가는 것까지 자유롭게 보실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 부모님들이 매일 방문을 하십니다.

- 선생님들이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저희가 어린 영유아들과 지내다보니 사회적으로 안전에 대해 많이 불감증이 있어요. 그래서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은 환경구성, 행사, 견학, 일상생활에서 안전에 대해 신경을 쓰고 있고요. 그리고 최근 사회적으로 아동학대 부분이 많이 대두되고 있어 아이들과 소통을 많이 하며 생각을 존중하고 예방을 하고 있습니다.

- 가장 보람을 느꼈을 때는 언제인가요?

아이들이 처음에는 어린이집에서 선생님들이나 친구들과 어색해하고 신뢰도가 많이 쌓이지 않았었는데, 하루하루 지나면서 표현이 늘어나고 이야기하면서 적극적인 아이로 발전하는 모습을 봤을 때 정말 보람을 느껴요. 그리고 학부모들이 좋은 피드백을 주실 때 ‘열심히 일을 해야겠구나’라는 생각도 합니다.

- 어린이집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어린이집은 아이를 돌보는 곳이기 때문에 쾌적한 환경이 중요하고 사랑, 관심, 배려가 많이 필요해요. 아이들에게 주는 사랑, 관심, 배려도 필요하고 저희 교사와 학부모님들 간에도 많이 필요한 것 같아요. 그래서 잘 소통이 되어야 신뢰도 높은 어린이집이 운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마지막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지금 전국에 영유아들을 위해 힘쓰시는 보육교사, 유치원교사, 교사들이 많이 있어요. 요즘 뉴스나 기사를 통해 안전사고나 아동 학대 같은 안 좋은 소식들이 많이 이슈가 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원을 운영하시는 기관장님들이나 실질적으로 아이들을 돌보시는 선생님들이 사기가 많이 저하되어 있어요. 그래서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이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좋은 소식들이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처음 아이들이 어린이집에 오게 되면 보통 엄마와 떨어지는 것을 많이 두려워하기 때문에 많은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 아이존 직장어린이집에서는 아이들과 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항상 신경 쓰고 있다. 특히 선생님들은 안전을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하며 아이들의 감정과 표현을 잘 살피려고 노력한다. 앞으로 이렇게 좋은 어린이집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