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지수] 2020년 1월 17일 금요일의 국제 이슈

▶미국
총기옹호집회 앞둔 버지니아, '총기-탄약 운반 혐의' 백인 우월주의자 3명 체포

기관총을 지닌 채 대규모 총기 옹호집회에 참여하려한 백인 우월주의자 3명이 체포됐다. FBI는 이날 신나치 단체 조직원인 브라이언 렘리, 조던 매슈스, 윌리엄 빌브로우를 범죄를 저지를 의도로 총기와 탄약을 운반한 혐의 등으로 체포했다. 이들은 오는 20일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에서 열릴 총기 옹호 집회에 참석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당 집회는 최근 버지니아주 의회의 총기 규제 강화 움직임에 반발하는 총기 옹호론자들이 기획한 것이다. 전날 랠프 노덤 버지니아 주지사는 무장 단체의 참여가 우려된다며 해당 집회에 총기 반입을 금지하고 비상사태를 선언한 바 있다.

▶프랑스
마크롱 라이벌 르펜, 2022년 대선 재도전..."국민통합 이뤄내겠다"

프랑스 극우 정당 국민연합을 이끄는 마린 르펜 대표가 대선 출마 의사를 공식화했다. 그는 16일(현지시간) 파리 인근 낭테르 당사에서 개최한 신년 기자회견에서 2022년 4월 치러지는 대선에 재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또한 르펜 대표는 "프랑스를 다시 일어서게 만드는 원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국민통합을 이뤄내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르펜 대표는 지난 2017년 대선 1차 투표에서 2위를 차지하며 결선 진출에 성공했지만 2차 투표에서 큰 표차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에게 패배했다.

▶중국
시진핑, '종엄치당' 주문..."형식-관료주의 타파해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형식주의와 관료주의를 타파해야 한다면서 올해 강력한 반부패 척결을 선언했다. 시진핑 주석은 16일 베이징에서 '19기 중앙 제4차 순시 상황에 대한 보고' 등을 주제로 한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를 주재하면서 '종엄치당'(엄격한 당 관리)을 주문했다. 이날 시 주석은 회의에서 올해가 샤오캉(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림) 사회 전면 실현과 13차 5개년 발전 계획을 완성하는 해라는 점을 언급하면서 전국인민대표대회와 국무원, 중국공산당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최고인민법원, 최고인민검찰원이 분발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형식주의와 관료주의, 향락주의, 사치 낭비 풍조 문제를 집중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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