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미국 하원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현지 시간으로 15일 상원에 넘겼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의혹’을 둘러싼 탄핵 심판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1.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안건 승인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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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하원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에게 적용된 2건의 탄핵소추안을 상원으로 보내는 안건과 탄핵심리에 '검사' 역할을 담당할 소추위원 7명 지명 안건에 대해서도 승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권력 남용, 의회 방해 등 2개의 소추 혐의가 적용됐다.

2. 다음 주에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탄핵 심판

[사진/Wiki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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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탄핵소추안에 서명하기에 앞서 "국가의 이익을 약화시키고 취임 선서를 위반했으며 (차기 대통령) 선거를 위험에 빠트린 대통령의 행동들이 우리나라에 너무 비극적이고 너무 슬픈 일인 탓에 우리가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상원 탄핵 심판은 다음 주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탄핵 심판은 2주 안에 종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백악관은 내다봤다.

3. 탄핵 여부에 대해 기각될 것이라는 관측

[사진/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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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반발하며 민주당을 맹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민주당에 의한 또 다른 사기가 시작됐다”며 “이 모든 것은 상원이 아닌 하원에 의해 이뤄졌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하원과 달리 상원에서는 공화당이 과반 의석을 가지고 있어 탄핵 여부에 대해 최종적으로 부결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탄핵소추 항목에 유죄가 나오려면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100석 기준으로 67석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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